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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ife+문화

미국학교 [오픈하우스(Open house)], 왜 한국학교는 이런게 없을까?

by 미영이 오빠 2023. 12. 5.

미영이(미국영어)오빠입니다.

미국 학교는 1학기가 8월, 2학기가 1월에 각각 시작하여 5월에 학년이 마무리 됩니다.  미국 학교는 독특한 문화가 많은데  특히, 8월 첫학기가 시작될때 학교에서 오픈하우스를 알립니다.

오늘은 미국학교의 '오픈하우스(Open house)'에 대해 알아볼려고 해요.

자 시작해볼까요?

1. 오픈하우스란:

  • 오픈하우스 행사는 보통 학교 수업이 끝난 늦은 오후에 시작하는데 학부모나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학생과 함께 공식적으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미국 학교에서는 학부모가 자녀의 교육과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교환경을 보여주는 행사고 학교커뮤니티를 형성하여 학부모와 학교 간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시스템입니다. 이날 학부모들은 자녀의 교실, 도서관, 카페테리아(식당), 체육관 등 학교시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미국주택에도 오픈 하우스가 있어요. 미국 부동산 중개사가 판매자의 집을 공개하여 잠재적인 구매자들에게 집을 보여주는 행사에요. 오픈하우스는 주로 토요일,일요일에 열립니다. 공개되는 집에 관심이 있는 구매자들은 그 집을 방문하여 내부를 둘러보고 부동산중개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답니다.  주택 오픈 하우스는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행사 및 일정 안내 :

  • 1년동안 학교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 및 학사일정에 대한 안내가 제공됩니다.

3. 교사 소개:

  • 오픈하우스 날에는 자녀의 시간표대로 모든 교사를 공식적으로 만날 수 있는 날입니다. 실제 수업 처럼 종이 울리고 1교시부터 마지막 교시까지 실제 수업될 교실로 차례 차례 들어갑니다. 그런 후 각 과목 별 선생님은 약 10분 정도 교사 자신의 소개와 한학기 수업동안 배울 내용,실험,과제물 등 특이 사항에 대해 이야기 하십니다. 
  •  한학기 동안 자녀를 가르칠 선생님의 얼굴을 익히고 서로 간단한 인사를 나눌 수 있고 학부모는 자녀의 학습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통여사(Chubby ma'am)도 미영이오빠를 함께 오픈하우스를 빠지지 않고 오셨고, 학교를 둘러보시고 학교행사를 함께 하셨지요.

재미 있는 오픈하우스 일화가 생각이 나는군요. 그때 제 시간표 1교시가 역사시간이었는데  역사 선생님을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중반의 백인 남자 선생님이셨어요. 그의 교실로 들어갔는데 통여사와 미영이 오빠뿐이더군요. 설마설마..가슴을 조이면 학부모가 더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죠.

우리마음처럼 역사 선생님도 어색함과 당황함이 보이더군요. 선생님의 눈이 흔들리는 것을 목격했거든요.

그때......1교시 시작 벨이 울리기 전에 백인 부모와 그 자녀가 급히 교실로  들어왔어요. 

선생님과 우리는 어찌나 반가운지...

그런데 그들이 시간표를 뒤적이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이더니 'Oh~This isn't our classroom' ( 이 교실이 아닌감벼~)'라며 나갔어요.

띠리리~~~. 선생님도 우리도 잠시 당황했지요.

그래도 역사 선생님은 자신이 준비해온 프리젠테이션을 용감하게 발표하셨고, 우리는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죠.

1교시만 들어갔을 뿐인데 에너지를 다 쏟은 느낌을 잊을 수 없어요.

미국 학교의 오픈하우스는 학보모가 참여할 수 있는 학교의 작은 축제같은 느낌도 들어요.

오늘은 미국학교의 오픈하우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오픈하우스라는 단어는 '미국 부동산 '에서도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방문해서 읽어주세요.  ^^

https://auburnhut.com/entry/미국-부동산-오픈하우스-미국문화-센스있게-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