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이(미국영어)오빠 블로그.
미국 학교는 1학기가 8월, 2학기가 1월에 각각 시작하여 5월에 학년이 마무리 됩니다. 미국 학교는 독특한 문화가 많은데 특히, 8월 첫학기가 시작될때 학교에서 오픈하우스를 알립니다.
오늘은 미국학교의 '오픈하우스(Open house)'에 대해 알아볼려고 해요.
자 시작해볼까요?
1. 오픈하우스란:
오픈하우스 행사는 보통 학교 수업이 끝난 늦은 오후에 시작하는데 학부모나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학생과 함께 공식적으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미국 학교에서는 학부모가 자녀의 교육과 활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교환경을 보여주는 행사고 학교커뮤니티를 형성하여 학부모와 학교 간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시스템입니다.
이날 학부모들은 자녀의 교실, 도서관, 카페테리아(식당), 체육관 등 학교시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 미국주택에도 오픈 하우스가 있어요.
미국 부동산 중개사가 판매자의 집을 공개하여 잠재적인 구매자들에게 집을 보여주는 행사에요
오픈하우스는 주로 토요일,일요일에 열립니다. 공개되는 집에 관심이 있는 구매자들은 그 집을 방문하여 내부를 둘러보고 부동산중개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답니다. 주택 오픈 하우스는 미국 부동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행사 및 일정 안내:
넓게는1년동안 학교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 및 학사일정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학기 동안 교과목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그날 자녀의 시간표대로 교실로 이동하면서 해당 교실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실제 수업 처럼 종이 울리면다음 시간표 대로 학생과 같이 움직이니 재미있기도 했어요.
학교마다 다르지만 과목 별 선생님은 약 10분 정도 교사 자신의 소개와 한학기 수업동안 배울 내용,실험,과제물 등 특이 사항에 대해 이야기 하십니다.
한학기 동안 자녀를 가르칠 선생님의 얼굴을 익히고 서로 간단한 인사를 나눌 수 있고 학부모는 자녀의 학습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우리가족도 오픈하우스를 빠지지 않고 갔고 학교를 둘러보는 시간이 무척 즐거웠답니다.
3. 끝 말:
재미 있는 오픈하우스 일화가 생각이 나는군요.
그때 제 시간표 1교시가 역사시간이었는데 역사 선생님을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중반의 첫 부임을 받은 백인 남자 선생님이셨어요.
그의 교실로 막 들어갔는데 우리 가족 둘 뿐이었어요.
설마설마..가슴을 조이면 다른 학부모와 학생이 오겠지 기다리고 있었죠.
우리마음처럼 역사 선생님도 어색함과 당황함이 보이더군요. 선생님의 눈이 흔들리는 것을 목격했거든요.
그때......1교시 시작 벨이 울리기 전에 백인 부모와 그 자녀가 급히 교실로 들어왔어요.
선생님과 우리는 어찌나 반가운지...
그런데 그들이 시간표를 뒤적이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이더니 'Oh~This isn't our classroom' ( 이 교실이 아닌감벼~)'라며 나갔어요.
띠리리~~~. 선생님과 눈이 마주쳤고 봐 버렸다. 그가 매우 당황한 것을....
그래도 역사 선생님은 자신이 준비해온 프리젠테이션을 용감하게 발표하셨고, 우리는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죠.
1교시만 들어갔을 뿐인데 에너지를 다 쏟은 느낌을 잊을 수 없어요.
미국 학교의 오픈하우스는 학보모가 참여할 수 있는 학교의 작은 축제같은 느낌도 들어요.
오늘은 미국학교의 오픈하우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오픈하우스라는 단어는 '미국 부동산 '에서도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방문해서 읽어주세요. ^^
https://auburnhut.com/entry/미국-부동산-오픈하우스-미국문화-센스있게-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