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미국영어)이 오빠 블로그
어릴때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성인이 돼 뒤돌아 보니 객지생활에서 제일 힘든것은 아파서 낯선 병원과 약국에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답답한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약국과 병원에서 말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미국 약국에서 병원에서 주는 처방전 약 받기'에 대해 이야기 해 볼려고 합니다.
약국 가서 약 받는 방법:
1) 1단계 의사에게 처방전( Prescription) 요청:
약국에서 약을 받기 위해서는 주치의에게 처방전(Prescription) 요청을 하셔야 합니다.
처음 방문하는 병원이면 주치의를 선택하시고 병원의 스케쥴을 확인한 후 예약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의사의 진료가 끝난 후, 처방전이 자동으로 넘어가는 시스템이라 간호사가 환자에게 자주 가는 약국에 대한 정보를 물어봐요. 약국에 가서 방금 병원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면 약국에서 처방전 약의 정보를 확인합니다.
만약, 처음이 아니고 내 약을 리필 해야 한다면
리필은 약사와 상담할 수 없답니다.
오직 담당 의사만이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했을때 리필 해야 할 약을 미리 말하든지 직접 병원에 전화를 걸어 처방전 리필를 요청해야 합니다.
대부분 예전과 같은 약을 리필 할 경우는
담당 의사는 요청을 받고 허가를 해줍니다.
그러나 만약 처방전 리필을 거절을 하면 이유가 있을것이고 의사와 의논해야 합니다.
아랫 빨간 버튼을 클릭하시면 미국 약국 공식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어요.
의사가 리필을 거절하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보통은 처방했던 약이 (용량이 늘어났거나 줄어들었거나) 다른 약으로 대체한다거나
환자가 리필 할 약을 더이상 복용할 필요가 없다는 의사의 판단이 있을 때 랍니다.
처방전 리필과 관련된 문제는 환자가 담당 의사나 간호사에게 요청이 원칙이며 약국이 환자를 대신에 병원에 요청 전달하지는 않는다는것을 다시 한번 알려드려요.
2) 2단계 약국에 처방전 전달:
병원에서 나와 약국으로 향하면 약국 전산망으로 내 처방전 정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국에 가면 아직 처방전 정보가 도착하지 않을 경우가 대부분이기 대문에 병원에서 받은 처방전 정보가 있는 종이를 약국에 직접 주면 됩니다.
이때 약국 Drop-off라고 쓰여져 있는 곳에 처방전을 내야 합니다.
'Drop off' 뜻이 '처방전을 약국에 놓고 떠나다.'이니 종이 주고 다른 장소로 떠나면 됩니다.
3) 마지막 약국나 직원이 확인 및 조제:
내 정보 즉 주소, 보험 정보 및 갯수 등을 물을 수 있어요.
조제를 시작되고 15~20분 정도가 소요되니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쇼핑을 하시면 됩니다.
만약 처방전의 문제가 있으면 약사가 직접 처방전을 보낸 의사와 연락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약사는 전화를 붙잡고 있는 이유 중 하나).
느긋한 마음으로 마트 안에서 쇼핑을 하고 있으면 약을 픽업 할 수 있다는 알림 문자가 옵니다.
만약 약국 밖으로 이미 나가 있었다면 드라이브 스루(정말 편리해요 ^^)에서 받을 수도 있습니다.
평소 약국 앱을 설치해두면 리필 약을 받고 싶은 날짜, 시간을 예약 등 편리한 시간대에 약국을 이용할 수 있답니다.
약국의 전용 앱으로 통해 모든 백신 예약(독감, 폐렴, 대상포진 등)이 가능하며 약속한 날에 Shot(주사)를 맞을 수 있답니다.)
병원에 약을 리필 요청을 위한 영어표현:
만약 전화나 방문해서 해야할 영어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① 제가 약을 다 써서 계속 복용해야 하는데 약국으로 리필을 보내 주실수 있나요?
" I've run out of my medication and I need to continue taking it. Could you please send a refill to my pharmacy? " |
② [약 이름]의 처방전이 리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와주실 수 있나요 또는 리필을 허가해 주실 수 있나요?
" I believe my prescription for [약이름, name of medication] needs to be refilled. Can you help with that /Could you please authorize a refill for me?" |
③ 안녕하세요, [의사 성함]. [약 이름]의 리필을 원해서 전화드렸습니다.
" Hello, [Doctor's Last Name]. I'm calling because I need a refill on my prescription. It's [name of medication]." |
참고 : 약국에서 리필 약을 찾을 때 사용하는 말은 "I'm here to pick up the my prescription"
우리나라의 경우 약국은 약사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규모이지만 미국 약국은 Walmart , Publix , Walgreens, Sam's, Costoco 등과 같은 대형 마켓 안에 약국이 있습니다.
마지막 말:
미국 거의 모든 도시에 있는 CVS Health는 특이하게 대형 마켓의 형태처럼 보이지만 마켓 안에 있다기 보다는 CVS Health 기업이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동안 다양한 의학품 및 음료, 물, 식품, 과자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입니다.
좀 어렵나요?? 결론은 그냥 마켓처럼 보이지만 약국이죠.
닭이 뭔저냐 계란이 뭔저냐 겠지만 어쨌든 약국에서 쇼핑을 할 수 있든 , 쇼핑을 하면서 약국을 이용할 수 있든 약국에서 다른 물건도 구입이 가능하며 이런 점은 미국 약국과 한국 약국과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미국의 장점은 약도 무진장 많고 뭐니해도 병원 예약이 어려운 시간에 있거나, 보험이 없는 어려운 취약층 사람들에게는 접근이 편리하다는 점입니다.
오늘은 '미국 약국에서 병원에서 주는 처방전 약 받기'에 대해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습니다.
처음이 어려운 것은 익숙하지 않아서 입니다. 처음을 두려워 하지 말고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미영이 오빠의 글이 작은 힘이나마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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