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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해와 진실 (미국 항공사 편)/미국 항공사들은 승객의 복장(Dress code) 문제로 탑승을 거부/미국 승무원 엄격한 드레스코드 잣대/미국 항공사의 드레스코드가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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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화

미국 오해와 진실 (미국 항공사 편)/미국 항공사들은 승객의 복장(Dress code) 문제로 탑승을 거부/미국 승무원 엄격한 드레스코드 잣대/미국 항공사의 드레스코드가 있는 이유

by 미영이 오빠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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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이미지들이 참 많죠. 자유의 나라, 햄버거, 자유분방한 스타일, 그리고 백인이나 흑인 할 것 없이 몸집이 큰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 중 하나일 거예요. 특히 여름이면 짧은 반바지에 탱크탑 같은 편한 옷차림으로 다니는 모습도 익숙하죠.

 

그런데, 혹시 이런 미국에서도 비행기 탈 때는 옷차림에 제한이 있다는 사실,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항공사마다 세부 규정은 조금씩 다르지만,노출이 지나치거나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복장을 입고 비행기를 타려는 경우,
게이트에서 항공사 직원이 다가와 조심스럽게 말을 걸 수도 있고,
심지어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직접 다가와 주의를 주거나 탑승 제한을 통보할 수도 있어요.

“죄송하지만, 고객님의 복장이 저희 항공사 규정에 맞지 않아 탑승이 어렵습니다.”

“복장 때문에 비행기를 못 탄탑니다. 내려주세요?!”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이건 실제로 미국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에요.

오늘은 많은 한국분들이 잘 모르는 미국 항공사의 드레스 코드 규정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탑승 거부 사례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1. 왜? 미국 항공사엔 '드레스코드'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를 탈 때, "내가 승객이니까 뭐든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미국은 반대입니다.

    미국 항공사의 규정과 의견이 중요해서 항공사 임의로 승객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항공사는 모두 '사적인 기업(Private Company)', 즉 민간 기업이기 때문이에요.
    이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사기업이라는 건, 그 기업이 자체적으로 규정과 정책을 세우고,
    어떻게 비즈니스를 운영할지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대부분의 미국 항공사들은 약관(Terms & Conditions)에 이런 내용을 명시해두고 있어요:

    예를 들어,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의 약관을 보면 이렇게 써 있어요.

    "승객이 부적절한 복장을 했을 경우,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

    “승객이 음란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복장을 했을 경우,
    해당 승객의 탑승을 거부하거나, 필요시 강제 하차시킬 수 있다.”

     

    2. 미국항공사의 승객거부 사례들:

    1) 2017년,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

    10대 소녀들이 ‘레깅스’를 입고 있었는데, 항공사 측이 탑승을 거부했어요.
    → 이유는 ‘패스 혜택(무료 항공권)’을 받은 직원 가족은 일반 승객보다 더 엄격한 복장 규정을 따라야 했기 때문이었어요.

    美 교통부, 승객 끌어낸 유나이티드항공에 면죄부

     

    2) 스피릿 (Spirit) 저가항공의 무서움:

    두 여성이 너무 짧은 상의를 입었다는 이유로 기내에서  강제로 내리게했습니다.(스피릿 항공)

    "무슨 옷이길래"... 비행기 쫓겨난 여성들, 항공사 규정 보니

    올해 1월 22일, 미국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스피릿 항공(Spirit Airlines)이 최근 복장 관련 규정을 더 강화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어요.

    새로운 내용에는 “ 부적절한 복장이나 외설적인 문신”을 이유로 탑승을 거부하거나 기내에서 퇴장 조치할 수 있다는 조항이 명확히 포함됐습니다.

    이렇게 엄격하게 운영돼서인지  2024년 미국항공사 안전순위 조사 결과 스피릿이 1위(기사원문 읽기: https://www.koreadaily.com/article/20241007073811299)를 차지했습니다.

     

    이번엔 유모차 빼앗아…美 항공사 강압적 행동 또 논란 영상보기

     

    美 항공사, 이번엔 '케이크 말다툼' 일가족 쫓아내

     

    3.  왜 이렇게 예민할까? 미국 문화적 배경:

    1) 공공장소에서의 예의와 '불쾌감 방지'가 중요한 문화:

    미국은 자유로운 나라인 것처럼 보이지만,
    공공장소에서는 개인의 자유보다 '타인의 불쾌감'을 더 중요하게 여겨요.

    특히 항공기처럼 좁고 폐쇄된 공간에서는 '폭력적 문구나 정치적 메시지가 적인 티셔츠' 또는 '속옷이 보이거나 성적 암시가 있는 복장' 등은 다른 승객에게 불편함과 위협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항공사 직원이 개입(승객거부)할 수 있습니다.

     

    2) 기업 책임 문화:

    미국에서는 무슨 일이 생기면 회사에 소송을 거는 문화가 강합니다.
    만약 부적절한 복장을 한 승객 때문에 다른 사람이 불쾌함을 느끼고 불만을 제기하거나,혹은 기내 갈등이 생긴다면 결국 해당항공사가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항공사들은 문제를 미리 차단하려고 의도가 있습니다.

     

    비행기 탈 때 레깅스 입지 말아야 하는 진짜 이유

     

    기업의 사회적 공헌도가 곧 그 나라의 품격을 말합니다.

    따라서, 미국 항공사는비행기 안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다른 승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복장을 이유로 탑승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마무리:

    유교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은, 오히려 ‘패션’에 대해서는 꽤 관용적인 편이에요.
    공공장소에서 누군가의 옷차림 때문에 마찰이 생기는 경우는 드문 편이죠.

    반면, 미국은 겉으로 보기엔 굉장히 자유로운 나라처럼 느껴지지만,
    의외로 항공사 같은 곳에서는 한국인들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엄격한 드레스코드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규정을 처음 접하면 “진짜 이래도 되는 거야?” 하고 헛웃음이 나올 수도 있어요.

    하지만 사실 미국은 ‘자유의 나라’이긴 해도,
    그 자유 안에서도 ‘공공의 질서’와 ‘타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예요.

    그래서 여행을 할 때도,
    “내 복장이나 행동이 혹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본다면, 미국은 물론이고 어디를 여행하든더 부드럽고 기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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