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이(미국영어)오빠 블로그
한국에서 마트나 지하철에서 금방 만난 모르는 아줌마들이 오랜 친구나 이웃처럼 이야기 하시는 모습을 종종 보고 참 신기했었어요.
어쩜 그렇게 모르는 사이인데도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가는지...
미국 역시 한국 아줌마들처럼 빨리 친해지는 문화같은 것이 있는데 그게 바로 '스몰토크'라고 합니다.
이는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한다는 데에 세계 만국 공통이랍니다.
하이스쿨에 다닐때 학교 축구팀에 선발 된 적이 있는데 그 이후 반드시 자신의 피지컬 레귤러 체크(우리나라로 치면 건강검진 정도)를 받은 결과지를 학교에 제출해야 했어요.
그때 병원에 방문해 닥터를 만났는데 처음 보는 의사가 신체 체크를 확인하기 전에 나의 학교 생활을 묻기도 하고 학교 축구팀에 대한 질문도 하고 묻지도 않은 자신은 지난 고등학교 생활 이야기 하고... 자신은 학교 대표 수영팀에 있었다는 이야기도 하더군요.
그날 생전 처음 만난 의사가 신체 체크는 2분만에 끝내고 서로의 학교 이야기로 15분 가량 토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안물안궁~왜 나에게 저런 이야기를 하지?
의사가 참 많이 많네 등
일종의 미국문화였지만 당황과 어색했던 기억이었죠
미국인들은 산책을 하다가도, 병원 대기실에서도,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다가도, 그들도 때와 장소는 가르지만 정말 많은 곳에서 스몰토크를 실실 시동겁니다. ㅎㅎ
오늘은 '미국인들의 스몰토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스몰토크(Small talk):
스몰토크는 주로 일상적이고 사소한 주제로 가벼운 대화입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라도 눈이 마주치면 습관적처럼 톡~하고 튀어나오는 인사로 시작해 말을 건네는 것입니다.
스몰토크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간단한 대화를 통해 얼음을 깨고 ,긴장감과 어색한 상황에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쾌감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더 가까워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특히 아는 사이(동료,친구 등)끼리 친밀감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가 돼죠.
한마디로 미국인들은 누구한테든 스몰토크를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습관이 문화가 된 경우입니다.
2. 스몰토크(Small talk)의 주제:
스몰토크의 주제는 광범위합니다.
주로 주제가 무거워지지 않고 경쾌하며 일상적인 주제로는 날씨, 주변 환경, 일상적인 경험, 최근의 사건, 스포츠, 여가 활동, 음식 등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스몰토크 주제로 피해야 할 것은...
어느 나라든 대화에 정치, 종교 는 피하는 것이 좋겠죠. 스몰토크 역시 심각하고 민감한 주제는 No !
낯선 사람들에게 가족사, 건강상태, 재정 등 개인적인 정보를 너무 많이 알리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3. 미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일반적인 스몰토크 주제를 영어 표현:
※ 미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일반적인 스몰토크 주제를 영어로 몇 가지 표현은 빨간 버튼 클릭해주세요.
4. 미국인들이 유달리 스몰토크(Small talk)를 좋아할까?:
미국 문화에서는스몰토크가 친근하고 개방적인 이미지를 주는데 도와줍니다.
사회 구성원끼리 일상적이고 가벼운 대화가 사회적 연결도 해주고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거죠
특히 미국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나라입니다.
때문에 그들 사이에서 스몰토크가 공통언어의 역할을 해주고 문화적 차이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죠.
※ 위 "사진을 클릭"하시면 'Small Tallk Cmpus Movie Fes' 영상 재생이 됩니다.
5. 끝 말:
꽤 오래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아직 미국에서의 생활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인으로서 미국의 문화중 스몰토크는 흥미있는 부분이면서도 심리적으로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한국 문화에서는 절대 모르는 사람 또는 낯선 사람과는 이야기 해서는 안된다고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 많을 겁니다.
때로는 에레베이터에서는 이웃과 기본적인 인사만 할 정도로 가족 외 사람에게 경계심 마져 가지고 사는 한국 분위기라 환한 미소를 장착한 모르는 미국인들과 말을 한다는것이 썩 내키지 않더군요.
조용히 혼자 산책을 하고 싶은데 미국인이 말을 건다든가 마켓에서 모르는 사람이 날씨 이야기를 말을 걸때 살짝 성가실 때도 있습니다.
티키타카의 자연스러운 스몰토크의 요건은 적당한 영어 스킬이 필요할 때고 있지만
영어 스킬이 전부가 아닙랍니다.
사람 사는 것은 세계 어디가나 비슷 비슷하니 겁은 먹지 마시고 ㅠㅠ 영어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용기를 내 먼저 인사를 건네고 대화속에서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것을 어떨까요?
오늘은 '미국인들의 스몰토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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