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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ife+문화

미국인이 달고 사는 스몰토크(Small talk),영상有

by 미영이 오빠 2024. 2. 3.

미영이(미국영어)오빠입니다.

한국에서 마트나 지하철에서 금방 만난 모르는 아줌마들이 오랜 친구나 이웃처럼 이야기 하시는 모습을 종종 보고 참 신기했었어요. 어쩜 그렇게 모르는 사이인데도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가는지...

미국도 이런 한국 아줌마들이 빨리 친해지는 문화같은 것이 있는데 바로 '스몰토크'라고 합니다.

이는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한다는 데에 공통점이 있답니다. ^^

미영이 오빠가 하이스쿨에서 축구팀에 선발 돼 학교에 제출할 레귤러 체크가 필요했고  병원에 방문해 닥터를 만났어요. 처음 보는 의사가 신체 체크를 확인하기 전에  나의 학교 생활을 묻기도 하고 축구팀에 대한 호기심과 자신은 고등학교때 수영팀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때는 어색하기도 하고 왜 나에게 저런 이야기를 하지? 의사에게 별로 안물안궁...인데 

미국인들은 산책을 하다가도, 병원 대기실에서도,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다가도, 그들도 때와 장소는 가르지만 정말 많은 곳에서 스몰토크 시도가 여기저기에서 등장합니다.

오늘은 '미국인들의 스몰토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스토크(Small talk):

  • 일상적이고 사소한 주제에 관한 가벼운 대화를 의미합니다. 
  • 서로 모르는 사이라도 눈이 마주치면 인사를 나누고 말을 건네는 것을 말합니다.
  • 주로 낯선 사람들과 간단한 대화를 통해 얼음을 깨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 스몰토크는 주제가 무거워지지 않고 경쾌하며 일상적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로 이루어집니다.
  • 일상적인 주제로는 날씨, 주변 환경, 최근의 사건, 스포츠, 여가 활동, 음식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화는 간단하고 일상적인 주제를 통해 상대방과의 관계를 조성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며, 언어적인 소통의 시작점을 제공합니다. 미국인들은 스몰토크를 일상적인 안부인사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답니다. 그래서 아는 사이(동료,친구 등)에서는 친밀감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2. 스몰토크(Small talk)의 주제:

  • 스몰토크의 주제는 광범위합니다. 사소한 주제나 날씨, 일상적인 경험 등을 이야기하는 대화의 일부분을 말합니다. 아래는 미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일반적인 스몰토크 주제입니다.
  • 날씨: "How's the weather today?"(오늘 날씨 어때?) 또는 "Can you believe how hot/cold it is?" ( 이렇게 덥다/춥다니 놀랍지 않아?)
  • 주말 계획: "Any exciting plans for the weekend?" (주말에 특별한 계획이 있어?)또는 "Doing anything fun?" (즐거운 일을 하고 있니?)
  • 일상 생활: "How's work/school going?"( 학교는 어떻게 어때?) 또는 "Anything new or interesting happening in your life?" ( 네 삶에 새롭거나 흥미로운 일 있어?)
  • 스포츠: "Did you catch the game last night?" (어젯밤에 경기를 봤어? )또는 "How's your favorite team doing?" (당신이 좋아하는 팀은 어떻게 되고 있어요)
  • 여행: "Have you been on any vacations recently?"( 최근에 휴가를 다녀왔어요? )또는 "Any upcoming travel plans?"
  • 식사나 음료: "Have you tried that new restaurant downtown?" ( 너는 그 새로 오픈한 시내의 식당을 시도해 봤니?)
  • 취미나 관심사: "What do you like to do in your free time?"(여가 시간에 어떤 것을 좋아하나요 )
  • 휴가 계획: "Any summer vacation plans?(여름 휴가 계획 있어?) 또는 "Going anywhere for the holidays?" (휴일 때 어디 가볼 계획 있어?)
  • 가족과 친구: "How's your family doing?( 네 가족은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 책, 영화, TV 프로그램: "Read any good books lately?" ( 최근에 좋은 책을 읽었어요?) 또는 "Seen any interesting movies or TV shows?" ( 최근에 흥미로운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봤어요?)

3. 스몰토크(Small talk)의 주제가 될 수 없는 것:

  • 어느 나라든 대화에 정치, 종교 는 피하는 것이 좋겠죠. 스몰토크 역시 심각하고 민감한 주제는 No !
  • 낯선 사람들에게 가족사, 건강상태, 재정 등 개인적인 정보를 너무 많이 알리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4. 왜 미국인들이 스몰토크(Small talk)를 좋아할까?:

  • 스몰토크는 처음 만나는 사람들 사이에서 긴장감을 완화하고, 어색한 상황에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쾌감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더 가까워지는데 도움이 됩니다.
  • 스몰토크는 사람 간의 관계를 강화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 문화에서는 친근하고 개방적인 이미지를 중시하며, 스몰토크는 이러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미국에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나라입니다. 그들 사이에서 공통 언어로서 스몰토크가 사용되어 문화적 차이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일상적이고 가벼운 대화를 촉진하여 사회적 연결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이러한 이유들로 미국인들은 스몰토크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 이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출처,You Tube 'Small Tallk Cmpus Movie Fest'

위 "사진클릭"하시면  'Small Tallk Cmpus Movie Fes' 영상 재생이 됩니다.

 

꽤 오래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아직 미국에서의 생활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인으로서 미국의 문화중 스몰토크는 흥미있는 부분이면서도 무척 어렵고 심지어 부담으로 느낍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미영이 오빠가 미국에 오기까지 한국에서는 에레베이터에서는 이웃과 기본적인 인사만  했고, 모르는 사람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낯선이에게는 경계심을 가져야 하는 한국 분위기와 교육에 전부로 살았던 탓에  미소를 장착한  낯선 미국인들이 말을 건네는 문화가 반갑지 않았습니다.

통여사(Chubby ma'am)은 산책하다 미국인이 하도 말을 걸어 산책을 하기 싫다 하소연도 스몰토크를 부담스러워하는 마음일겁니다.

초면에 만나 티키타카의 스몰토크가 잘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영어 스킬과 적당한 주제로 대화가 탁구공이 왔다갔다 하듯 빠른 대화의 패스가 필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결국은 사람 사는 것은 세계어디에도 비슷합니다.

영어 스킬이 전부가 아닙랍니다. 영어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용기를 내 먼저 인사를 건네고 대화속에서 공감과 지지를 보내는 것을 어떨까요?

오늘은 '미국인들의 스몰토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