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사는 미스(Ms)김

청개구리로 살아보기 /미국에서 한국 라디오 듣고↔ 한국에서 미국 라디오 듣기

by 미영이 오빠 2024. 6. 19.

미국에 사는 미스김이야기-9 .

 

오늘은 라디오에 관한 정보를 아낌없이 펼쳐보련다.

미국 라디오 청취를 시작은 아이 학교 드랍과 픽업 시간대에 자연스럽게 듣기 시작했다.

 

벌써 몇년 전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이유는 아이가 이제 너무 커버려 (대학교 시니어) 스스로 운전하고 다닌다.

이제는 학교로 드랍해 주고 픽업하는 엄마의 도움이 그다지 필요가 없어진지 오래다.

지난날을 돌아보면 오래전 나의 아침 시간은 방학 빼고 정말 정신 없이 아이를 학교에 드랍해 주곤 했다.

하이스쿨에 다니는 아들이었지만 빼먹은 준비물이나 과제물도 차안에서 확인하고 잠이 덜깬 아이를 조금이라도 좋은 컨디션으로 학교로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한 아침 시간동안 드랍을 위한 운전시간하는 동안 미국 라디오에 수 많은 멘트와 노래를 들었다.

진행자는 매일 날씨 이야기로 오픈/클로즈 인사를 하곤 했다.

아이와 짧은 대화를 나누고 하루를 잘 해내라는 응원의 메세지로 인사를 한후 같은 경로로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시간이면

겨우 계절의 흐름을 느꼈다.

계절의 흐름은 진행자의 날씨 이야기 속에서도 알수 있었다.

 

미국의 봄은 한국처럼 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지는 계절이다.

틀린점이 있다면 미세먼지가 없다는 정도, 대신 소나무 꽃가루가 한동안 코 안을 간지럽힌다.

빨래를 바깥에 말릴 수는 없지만 (미국인들은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화창한 한 날에 내 집 뒷뜰에 이불을 말리는 것은 이불대신 내가 말리고 싶다.

송화가루 장난 아니다. 

 

 

다시 라디오로 돌아와

아침 마다 듣는 라디오 시간대는 정해져 있고 대부분 하루의 시작이라 진행자는 늘 업된 목소리로 지역 주민들의 퀴즈 참여, 그 시즌에 유명한 노래 등등 다양한 주제거리로 풍악을 울려댄다.

그러던 중, 몇년만에 잠시 한국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문득 일때문에 미국에서 혼자 있을 남편이 그립고 궁금했다.

미국도 잘있을까? ㅋㅋ

Why???????

지금과 달리 한국이 그립던 시가였는데 막상 한국에 가니 미국이 그립다니 믿기지가 않았다.

미국 라디오를 잠자기 전부터 일어나기 전까지 계속 틀어 놓았다.

정확히 말해 폰에 다운 받았던 미국 라디오 앱을 클릭을 했고 우리 도시 주파수 라디오를 찾고 열어 들었다.

 

미국 라디오 방송안 멘트를 하는 진행자의 익숙한 목소리가 나올때마다 미국은 몇 시 정도 됐겠다. 미국에서 이시간에는 내가 어떤 일을 했겠다...등 미국생활의 루틴과 그 루틴의 시간을 떠올리며 묘한 안정감이 느꼈던 기억이 난다.

지금 생각해도 생소한 감정들이라 웃음이 난다.

한국에서 미국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것을 아직 모르시는 분 많을 거다.

Follow me~~

 

Q1. 미국에서도 한국라디오를↔ 한국에서 미국 라디오 들을 수 있을까?

결론은

Why not? Of course, it works. (당당당연~~~~쓰)

앱을 설치해 각 나라의 라디오를 청취하는 경우라면 어디서든 각 나라의 라디오 방송을 누구나 들을 수 있다.

특별한 기술이 있을까?

있다.~~

 한글 잘 보이고 영어 알파벳 잘~ 볼수 있고

와이파이 잘 되고 앱을 잘 까는 정도..

 

미스 김은 KBS의 'Knog' 앱을 깔아 미국에서 자주 듣고 있다.

미국 시간으로 매일밤 달밤에 워킹할때 이현우의 음악앨범을 듣고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기 전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면서 이상호의 드림팝, 유지원의 밤을 입은 그대에게를 듣고

 점심때 점심 식사 준비하면서 팝스 프리덤을 듣고

윤정수, 남창희 미스터 라디오는 몇년째 울고 웃으며 듣고 있다.

 

만약 라디오를 놓치면 ''오디오 클립" 앱을 다운 받으면 다시 듣기가 가능하다.

(단, 음악과 노래는 저작권 문제로 안나옴)

한국에 갔더니 이현우의 음악앨범이 아침에 들을 수 있어 며칠은 적응이 안된 기억이..

 

한국 라디오가 나오는 앱의 종류는

KBS FM방송은 Kong 앱

MBC는 mini 앱

 SBS는 고릴라 앱

Melon 또는 Bugs에서도 앱으로 라디오를 들을수 있어요.

물론 팝캐스트도 ..가능

 

출처: 미국 아마존 상품

Q2. 미국에서 라디오를 하나 샀는데 한국에서도 라디오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 할 수 있을까? 물론 한국방송 라디오 청취 목적으로

몇 년전에  미국 아마존에서 미국 라디오를 하나 샀어요. 밤에 침실에서 틀어놓고 싶기도 하고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고 싶었던 이유로..

정말 열심히 고르고 있었더니 남편이 입을 열었다.

"한국가면 사용도 못할 라디오를 마~대충 골라라."

이때 '마~'는 경상도 감탄사의 일종 

 

여기서 잠깐.... 

미국과 한국은 두 나라가 사용하는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비슷하다. 이말인즉 주파수 범위가 거의 동일하다.

거의라고 말한 이유는 FM 라디오 주파수는 한국과 미국이 동일하다. 단지 AM라디오 주파수와 채널 간 간격이 좀 다르기 때문에 AM라디오를 들을 때는 주파수 설정에 주의요망.

어쨌든 저쨌든 그냥 한국에서도 사용하면 된다. (내 철학: 뭐든 안되는것 빼고 다 된다 ~걱정하지 말자 ㅋㅋ)

 

Q3. 미국 라디오 앱은 어떤것이 있을까?

무료 미국 라디오 앱은 정말 많다.

적당한 무료 다운을 하시고 아는 미국 지역(각 도시별)이 있다면 해당 라디오 주파수를 기억했다가 클릭을 하시는 방법또는 랜덤하게 한번 씩 클릭해서 들어보시길 추천한다.

사람이 나면 큰데로 가야줘

LA나 뉴욕 쯤 돼야 라디오 듣는 맛이 날 거다 ㅋㅋ

몇년째 직접 사용하는 앱

 

지금도 블로그를 적으면서 미국 라디오를 듣고 있다.

 

오늘은 미국 생활하면서 라디오에 정보를 빙자한 내 추억을 들여다 보았다.

누군가...낯선 곳에서 그곳이 낯선 남의 땅이라면 문득 향수병으로 힘들 때도 있을 것이다.

You could feel homesick.

It is common for students studying abroad to feel homesick.

Wherever you are, there's always a radio by your side. you got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