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이(미국영어) 오빠 블로그
미국에 살다보니 정규 TV프로그램보다 유튜브 시청을 많이 한다.
훨씬을 넘어서 요즘은 유튜브만 보는 것 같다.
주로 여행이나 경제와 관련된 주제와 가볍게 한국 이슈(연예계 포함)등을 포함한 한국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으로 열심히 시청 중이다.
얼마전 우연히 희철리즘을 보다
반갑게 미국인 제나가 한국에 온 방문기를 봤다.
제나는 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한국에 흠뻑 들뜨 있었고 희철씨와 여기저기 함께 한국을 돌아보는 컨텐츠였다.
광장시장에 가 시장 음식도 먹고 쇼핑 중 이었다.
두사람은 종로구 인근을 걷다 건강식품 포함 다양한 물건을 판매하는 나이가 있는 상인을 만났다.
상인 중 한명이 제나에게
"어디에서 왔냐"고 물었다.
상인은 갑자기 이상한 매직(magic)을 선보이며 영어를 섞어가며 자신의 물건 홍보를 시작한다.
상인은 제나에게 "다이어트 원트. 유 다이어트 원트?"
제나 "(재빠르게) 아니요"
상인 "(웃으며) 다이어트 원트 안해?"
그 와중에 많은 사람들이 웃으며 제나를 힐끗 본다.
"다이어트 베리 이지. 원 먼스~ 5kg 아웃" 이어
"6개월에 30kg 아웃"
그 상인 영어 자신감 보소~~
영작을 두려워 하지 않네 ㅋㅋ
다음으로 연타 펀치를 날린다
"아가씨 이거해야 해. 살 안 뺄 거야?"
제나가 "안 뺄겁니다."라 대답하자
상인 왈 "지구가 무거워"
그 입 다물라 다물라~~~
왜 지구 걱정을 거기서 하시지? 내친김에 북한 가서 김정은한테 다이어트 물건 파시지..
두 사람은 서둘러 상인을 피해 돌아서 다른 곳으로 향했고
희철은 "어른들은 무례한지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미안함과 어색함에 상황을 정리하려 하는 듯 보였다.
"나도 기분이 안 나쁘다. 내가 빼고 싶으면 알아서 뺄건데. 돈 벌려고 하는 거라 이해한다."라고 웃었다.
덧붙여
"미국에서는 그냥 대놓고 모르는 사람에게 '살빼야 한다'라고 하면 맞아, 맞아 죽어. 나는 약간... 이제 한국에서 하도 많이 들어서..'살 빼면 너 진짜 예쁘겠다' 이게 칭찬처럼 웃으면서 이야기 하니까."
희철씨 왈 "그게 나쁜 의도는 아니니깐. 내가 미안하다."
좀 좀 이런 말은 속으로 ...
피의 혈서
지구 어디든, 사람이 사는 곳에서는
사람끼리 respect(존중) 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