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는 미스 김 이야기-2
한국에서도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나는 기웃거리며 그들이 뭘 잡았는지 잡은 고기를 구경하는게 취미였고 바닷가 쪽에 살았던 탓에 남편을 따라 낚시하는 것을 좋아했었다.
지 버릇 못 준다고 미국에 와서 낚시를 즐기는 방법은 더욱 진화했다
. 미국의 멕시코만의 경이로운 바다 그리고 바다위에 떠 있는 구름, 그리고 밤이 되면 말로 설명이 안되는 동화같은 공간이 펼쳐지기에 애인에게 달려가듯 바다에 향한다.
가끔씩 바다 저멀리 뇌우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도 있다.
경이로운 자연속에 내가 있구나!
1. 회는 횟집에서, 낚시는 바다에서:
미국 우리가 사는 도시는 플로리다 근처에 있어 맘만 먹으면 파나마시티나 데스틴 정도는 자주 갈 수 있는 거리다.
파나마시티와 데스틴은 거의 연결된 플로리다의 해변가이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개념으로 생각에 광안리와 해운대 정도의 거리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미국에서 바다 낚시로 가장 각광받는 곳은 플로리다 이다.
가깝다 해도 미국은 워낙 넓은 땅덩어리라 우리나라로 따지면 두 곳은 부산과 경주 정도의 거리일 것이다.
파나마시티의 화이트 샌드는 여름에도 마치 크리스마스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데스틴에 비해 덜 휴양지 같은 곳이라 많이 붐비지 않으면서 조용한 해변이다.데스틴은 고급 휴양지에 가깝다.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낚시하기 정말 좋은 날씨, 다양한 물고기와 희귀종 등 잡을 수 있고 초보자도 히트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수량이 있다는게 매력이다.
우리 도시는 플로리다 출발 전 이미 34도를 넘기고 있었고 게다가 비까지 오락가락 하고 있었는데 플로리다로 갈 수록 화창한 날씨와 덥지도 않은 26,27도 기상 조건에 눈 부셨다.
이렇게 벤치에 사랑하는 사람을 기억하기 위한 글귀를 넣었져 있다. 그리워 하는 사람들은 누굴까?
파나마시티는 Pier 가 두군데이다. Parker Pier와 M.B. Miller Pier(명박 ?)가 있다.
Pier 입구에 작은 마켓에서는 간단한 스낵부터 미끼(bait)와 낚시에 필요한 장비를 판다.
미끼는 보통 오징어(squid), 새우(shrimp)를 냉동해 판매를 한다.
미국인들은 가짜 미끼(fake bait)를 사용하는 즐기는 것 같다. 특히 로컬 사람들의 낚시는 거의 그런 것 같다. 지금 오징어는 살이 연약해 낚시바늘(Hook)에 찢겨 져 파이다(별로다 >..<)
한국에서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오직 지렁이로만 미끼 사용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렁이가 징그러워 자주 낚시를 하지 않았다. 여기서는 지렁이는 찾아 볼래야 찾아 볼수도 없어 좋다.
나도 월마트나 아마존에서 가짜미끼를 구입할 계획이다.
입구 매표소에서 낚시할 사람 몇명, 산책 할 사람 몇명 (예를 들어 2 fishing, 3 walkig 2명 낚시할 거고 3명은 피어(Pier) 한번 보고 올거다)이라고 말해주면 용도에 맞게 코팅된 질긴 종이 팔찌를 해준다.
2024년 현재 기준 fishing은 1인당 6달러
중간 중간에 이런 수돗물이 있어 손도 씻고 잡은 물고기나 도구를 씻을 수 있다.
많은 낚시인들이 사용하는 곳이라 약간의 규칙성 경고문도 볼 수있다.
왼쪽 아저씨 ㅋㅋ 역시' 패션의 완성'은 언발란스와 투 머치 & 미국국기 스카프은 덤~ Perfect!
2. Pier에서 라라랜드를 떠올리며 라이언 고슬링(세바스찬)찾기:
나는 늘 Pier를 가면 라라랜드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
라라랜드에서 나온 촬영지는 허모사 비치 Pier이다.
노을 지는 Pier에서 세바스찬은 하얀 셔츠를 입고 단정히 빗은 머리와 저음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춘다.
라일론 고슬링(Ryan Thomas Gosling)처럼 나도 저너머 노을을 보며 흥얼 거려본다.
City of starts...강제 중간 생략 ..Who know..I felt it from the first embrance I shared with you. That now our drems theu've finally come true. 바로 지금 우리의 꿈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아 ..지금의 나의 맘)
희귀종인 빨판 상어(Shark sucker)추가~
빨판 상어는 레모나라 (Remora)라고도 하는데 처음에 잡고 당황했다.
옆에 백인 아저씨가 설명을 해줘서 알게 됐다. 아저씨 말로는 진짜 상어는 아니고 머리 빨판을 이용해 상어 밑에 들러 붙을 수 있다고 한다. 영어가 급하니깐 득도 수준 ^^
일 안하고 사람들이 던져 주면 한마리를 꿀꺽,쩝쩝
3. 낚시에 관련된 영어 표현:
① Fishing spot: 낚시터, ② Bait: 미끼, ③ Lure: 인공 미끼 , ④ Hook: 낚시바늘, ⑤ Reel: 릴 (낚싯대에 장착되는 갈고리를 감아올리는 장치),⑥ Rod: 낚싯대, ⑦ Line: 낚싯줄, ⑧ Tackle box: 낚시 도구 상자, ⑨Cast: 던지다 (낚싯줄을 물로 던지는 동작)
The fishing line is tangled with yours (너의 낚시줄과 엉켰어)
아침 일찍 동네 Garage sale (자신의 중고 물품을 자신의 차고지에 팔기)갔다가 오후에 낚시 갔다가..미스 김 바쁘다 바빠
다음 이야기는 동네 Garage sale로 낙점!